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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잡다한 것

[PSP]마계전기 디스가이아

by TDRemon 2009.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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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0일에 신도림 한우리에서 중고로으로 구입(구입가 : 15000원)해서 2월 4일 재판매(판매가 : 13000원)한 '마계전기 디스가이아'에 대한 후기입니다~ 짝짝짝.

에~ 우선 스토리는 좀 길지만 대충 설명하자면... 마계의 왕 클류체프스키가 죽고 2년 후... 낮잠을 자던 마왕의 외아들 라하르는 가신인 에토나가 깨우다 깨우다 마지막에 총으로 쏴서 깨울려고(?)하는 순간에 잠에서 깬다. <라기보다 그 상황을 보면 에토나 뒤에 칼, 철퇴, 머신건, 드릴이 있다. 나중에 알지만 이미 이것을 다 사용해본 결과 안일어 났다고 한다. 그림은 아래...>
잠에서깬 라하르는 현재의 상황을 듣는다. 즉, 마왕이 죽고 2년 동안 마왕의 빈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온갖 악마들이 힘을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이 말은 들은 라하르는 그 악마들을 다 죽이고 자기가 마왕이 되겠다고 한다. 참고로 라하르가 2년동안 낮잠을 자게된 이유로는 에토나가 라하르에게 먹인 독 때문인데 에토나에게는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다. 5화인가? 대충 그쯤에서 나오는데 어떤 악마에게 기억을 빼앗긴 에토나는 그 악마로부터 라하르를 죽이면 기억을 되돌려 준다고 했다. 해보면 알겠지만 그 악마는 배신을 하지만 그 배신만져 예측한 에토나는 결국 라하르와 함께 그 악마를 물리치고 기억을 되돌려 받는다. 한편... 천사계에서 대천사(천사계짱) 래밍턴이 견습천사 프론에게 마왕을 암살하라는 지시를 내리고 마계로 왔다가 어이없게 라하르의 동료가 된다. 프론 말로는 '악마에게도 사랑이 있음을 알아보겠다'라나 뭐라나... 암튼 이런식으로 중간중간 만나는 캐릭터들을 동료로 합류하며 스토리는 진행된다. 그리고 프론을 못 마땅하게 생각하는 고위천사(직책은 까먹음 -_-;;) 불카노는 여러가지로 프론을 방해하다 마지막에는 인간에게 마계에 쳐들어가는 것을 도와준다. 하지만 라하르에게 막히고 이 침략 뒤에 천사들이 연류되어 있음을 안 프론은 라하르와 함께 천사계로가서 불카노를 물리치고 마지막에는 대천사 래밍턴과도 싸운다.

날림으로 쓰다보니 왜 라하르가 그렇게 '사랑'이라는 단어를 싫어하는지 설명이 없는데... 사실은 라하르가 어렸을 때 마왕도 못 고치는 병에 걸렸었다. 이 병을 고치기 위해서는 그 병에 걸린 사람을 정말 사랑하는 사람의 목숨이 필요하다고 나오는데 인간인 라하르 어머니가 아들을 위해 목숨을 내놓는다. 이것 때문에 라하르는 사랑을 싫어 했던 것이다. 중간에 빨깐 프리니가 나오는데 이게 라하르의 어머니... 그리고 중간에 중간보스라는 이름으로 나오는 이상한 캐릭터가 있는데 사실은 이 캐릭터가 죽은것으로 되어 있는 클류체프스키라는 거... 뭐 엔딩에 따라서는 이 사실을 모를 수도 있지만...

중간에 어떻게 했냐에 따라 결말이 여러가지가 있다. 하지만 필자가 본 엔딩은 결국 라하르가 대천사 래밍턴을 죽이고 만다. 아, 또 빼먹었는데 래밍턴과 싸우게 된 이유는 불카노의 계략때문이라고는 하지만 천사들을 상처 입힌 프론에 대한 벌로 프론을 꽃으로 만들어 버린 래밍턴에 대한 라하르의 분노 때문이다. 아무튼, 래밍턴을 죽이고나자 갑자기 나타난 중간보수가 래밍턴은 처음부터 프론을 죽일 마음이 없었다고 말한다. 원래 래밍턴의 목적은 다시한번 천계와 마계를 하나로 잇기를 바랬던 것이란다. 그 교두부 역활을 할 사람이 프론과 라하르라고 한다.(이 말만 들으면 마치 프론과 라하르를 결혼시켜 천계 마계 통합을 꾀하는 전략 결혼처럼 들린다. 응? 나만 그런가? ㅇㅅㅇ?) 이 말을 들은 라하르는 에토나에게 뒤를 부탁한다는 말을 남기고 자신을 목숨대신 프론을 살린다.

아, 또 빼먹었는데 여기서 잠깐 프리니에 대한 설명... 프리니랑 아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팽귄이다. 그렇다고 살아 있는 팽귄이 아니라 살았을 때 죄를 지은 영혼이 들어 있는 것이다. 그래서 죄를 지은 만큼 프리니가 되어 대가를 치루게 되어 있는 것이다. 게임에서는 프리니들은 하루 20시간의 노동과 적은 급료를 받는다고 나온다...

그리하여 최종 결말!(필자가 본것...) 결국 프론은 살아나서 마계로 가고 에토나는 여왕이 되어 여전히 잘 살고 있는데 새로 들어온 프리니들을 본 프론은 어디서 많이 본 프리니라고 한다. 에토나는 프리니가 다 거기서 거기자 않냐면서 신경을 안쓰는데 프론은 저 머리를 한번 보라고 한다. 그러자 에토나가 '아...' 하고 말하면서 끝난다...

이상이 대략적인 설명과 필자가 본 엔딩이다. 그럼 이번에는 캐릭터들의 사진을 보자. 사실 이 게임을 충동적으로 나마 사게된 이유는 깔끔한 캐릭터들이 한 몫을 한다. 그리고 게임을 하다보니 위험할 정도로 에토나에 빠졌었다.(사실 지금도 빠져 있음. 나의 미학의 한 페이지가 추가되는 순간 ㅋㅋ ) 그럼 긴 소리는 그만하고 사진을 보자.

라하르

에토나

프론

 
(일반적인) 프리니 (모두 이렇게 생겼다.)

 
라하르 어머니 프리니

 
라하르 프리니
래밍턴

불카노

중간보수 (사실은 라하르 아버지인 클류체프스키)

이렇게 되어 있다. 그리고... 게임 방식에 대해서 설명을 하자면 기본적으로는 턴 방식이다. 기본 타격이 있고 무기 별로 사정거리가 틀리고 일정 레벨 이상이 되면 마법 or 특수 기술도 사용할 수 있고 같은 편 or 상대편을 들어서 던질 수 도 있다. 그리고 때로는 공격시 근처에 아군이 있으면 합동 공격을 할 수도 있고 맞은 캐릭터는 반격을 하기도 한다. 뭐 여러가지로 사람을 빠져들게 만들기에 충분한 요소들이다. 그리고 폐인 양성 게임이라고 불리는 이 게임의 정체는... 레벨이 9999까지 있고 각종 숨겨진 엔딩 or 요소들이 느므느므 많다는 것이다. 필자가 5일동안 열심히(?)한 결과 라하르가 레벌 92, 에토나가 80인가? 그랬다. 필자도 상당한 노가다를 했다... 근데 9999까지 있다니... 거기다!! 아이템계라는 이상한 세계도 있어 이 세계를 가면 아이템의 능력치를 말도 안되게 높일 수 도 있고 아이템계의 신을 잡으면 히든 아이템도 얻을 수 있다. 거기다!! 환생시스템도 있어 환생을 하면 레벨은 1로 돌아가지만 다시 키울경우 능력치도 더 많이 오르고 다른 기술도 생긴다나... 문제는 환생은 한번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많이 하면 할 수록 좋다는거... 그리고... 숨겨진 시작 방법으로 처음에 에토나가 총으로 라하르를 깨울려는 순간이 있지 않았는가? 숨겨진 시작 방법으로 시작하면 라하르를 죽이고 에토나가 주인공으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물론 스토리 자체부터가 틀리다.

필자도 에토나편을 알고 이것도 다 깰려고 하다가... 번뇌를 버리고 순순히 그 다음날로 팔아 버렸다.(라하르편을 다 깬것은 4일차였지만 에토나편을 발견하는 바람에 5일이 되어 버림... -_-;;) 나중에는 아이템도 좋고 하니 환생의 유혹도 받고 숨겨진 요소를 다 정복하고 싶다는 유혹도 받고 아이템계도 섭렵하고 싶다는 유혹도 받았지만... 다 물리치고 팔았다!! 그리고는!! '몬스터 헌터 2nd G'를 샀다... OTL

지금 가장 후회되는 것은 에토나 편을 다 안해봤다는 것이다... 에효 ㅜ_ㅠ 아쉬운대로 에토나 사진을 더 올리겠다. 모두들 그녀의 매력을 감상하도록...



보라! 저 아름다운 모습을! 장난끼 있는 저 눈매와 입가, 때로는 농후한 색을 바라는 저 표정, 흔들리는 꼬리, 때로는 어떻게(?) 하고 싶어지는 저 연약한 표정, 그러면서도 자신감이 빛나는 저 얼굴!! 사실 1화를 끝내고는 '이거는 노가다 게임이군... 2화까지하고 특별한 진행이 없으면 그만 둬야지'하고 생각 했지만 점점 들어나는 에토나의 진면모를 보고 정신을 차려보니 해가 떴다 졌다를 반복하기를 4번... 후~ 행복한 나날이었다... - 3=~
 
그럼 여기서 잠깐 PSP와 DS의 선능 차이를 감상해 보자.


어느 것이 DS고 어느것이 PSP인지는 말 안해도 잘 아시리라 믿는다. (역시 PSP가 좋아 ^^)

필자의 마지막 여한을 말하면서 이만 글을 줄인다.
 - 에토나의 저 머리... 내가 꼭 풀러 보고 싶었다......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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