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초반 50수

제목 : 초반 50수
저자 : 조훈현
출판사 : 삼호 미디어

제 1장 : 초반 22계명
제 2장 : 정석의 올바른 활용

제 3장 : 확장, 수비, 삭감의 급소

쉬어가는 페이지(조훈현의 포석 클리닉)

안녕하세요~ TDRemon입니다. 요즘 아시다시피 제가 Project로 바둑을 할려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하면 할 수록 느끼는 것이라곤 '불가능'이라는 단어와 '조훈현 9단 ㅠ_ㅠb'이란 느낌 뿐입니다. 예전에 어떤 책에서 이창호 9단이 '초중반 운영과 감각은 선생님(조훈현 9단)이 최고다.'라고 했던 말을 뼈 저리게 실감하고 있습니다. 현재 제가 즐겨 쓰고 있는 바둑 소프트웨어로는 은별과 바둑97이 있는데 처음에는 호선으로도 한 20~30집 차이나면서 졌었는데 정말 저책 하나 보고 정선 백들고 근소한 차이나마 이기게 됐습니다. 특히 포석은 전체 돌의 비중의 20%정도 밖에 안되지만 경기에 반영되는 무게감은 50%에 육박하는 정말 중요한 것입니다. 정말 포석 망하면 바둑 두기 싫어집니다.(저는 그냥 꺼버립니다.) 그만큼 포석은 중요한데 그 포석에 한해서는 조훈현 9단은 '신의 계보'를 잇고 있다고 말을 할 수 있습니다. 과장된 표현이 아니라 신포석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오창원이 한 스승을 모신 사형이면서 '초반 30수 만큼은 내가 세계 최고'라고 호언 장담하던 후지사와 슈고가 그의 실전 스승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포석 책을 예전에 봤는데 기억이 안나니 다른 포석과 비교해서 이렇다 저렇다 말을 할 수는 없지만... 뭐랄까... 너무나 효율적이면서 두고 나면 마치 당연히 그곳에 두어야지 하는 그런 느낌? 아무튼 책에 나온 대로 했을 뿐인데 30수 정도 지나자 어느 사이에 바둑판을 지배하고 있으니 그것 또한 기분 참 묘했습니다. 그런 조훈현 9단이 말하는 제 1장의 초반 22계명!!
제1조 부분에 치우치면 대세를 잃는다
제2조 근거 없는 돌을 만들지 말라
제3조 노림이 있는 벌림은 크다
제4조 2선은 패망선
제5조 4선은 승리선
제6조 등뒤를 밀어주지 말라
제7조 중복·편재되지 말라
제8조 고저장단을 맞추어라
제9조 남의 집이 커보이면 진다
제10조 집모양은 입체적으로 넓혀라
제11조 집 지키는데 급급하지 말라
제12조 한수로 큰집되는 곳은 서둘러라
제13조 모양의 분계선은 대세의 급소
제14조 세력을 집으로 만들지 말라
제15조 뒷문 열린 곳을 키우지 말라
제16조 작은 것은 버리고 큰 곳으로
제17조 상대 두터운 곳에 가까이 가지 말라
제18조 부분적 손해를 보더라도 선수를!
제19조 일방가·자작가를 피하라
제20조 큰 곳보다는 급한 곳이 우선
제21조 1석2조를 찾아라
제22조 갈라지는 행마는 금기

그리고 쉬어가는 페이지에 나와 있던 조훈현씨의 포석 클리닉!!
① 쌈지 뜨지 말고 대해로!
② 강한 곳에서는 넓게
③ 약한 곳에서는 좁게
④ 아무리 말뚝을 박아도…
⑤ 세워주는 것은 금물
⑥ 홈링에서는 강하게!
⑦ 새털처럼 가볍게∼
⑧ 습관성 '패 기피증'
⑨ 축은 미리미리 따내라
⑩ 초반부터 웬 끝내기?

뭐 이렇습니다. 솔직히 이 글은 제가 나중에 저의 기억을 되 살리기 위해서 쓰는 것 뿐입니다. 만약에 포석을 공부하고 싶다! 그러시면 그냥 책을 사서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