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디1 불꽃을 던진 사나이 아무 생각없이 네이버를 보다가 낯익은 한 남자를 보았다. 비정상이라고 말하면 대단히 실례지만 적어도 내 눈에는 비정상적으로 커 보이고 절대 타협이란 없을꺼 같은 똑바른 눈과 그래픽으로 처리된 왼손을 따라 흐르는 빨간 선들... 그의 이름은 Rand Johnson(본명 : Randall David Johnson). 내가 고등학교 1학년때... 나는 사물에 맺힌 인간의 혼을 볼 수 있었다. 2m가 넘는 높은 곳에서 내리 꽂히는 시속 150km에 육박하는 슬라이더... 그건 예술이었다. 그리고 그 이상의 미사여구는 필요치 않다고 느낀다. 나에게 있어 가장 인상적이 었던 팀은 누가 뭐래도 애리조나 다이몬드백스 였다. 커트 실링과 랜디 존슨, 김병현이 같이 있었던 그때 그 시절의 다이아몬드백스... 스포츠 매거진.. 2009. 6.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