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TDR입니다.
이번에 본의아니게 하와이를 다녀왔습니다. 미국 본토는 아니지만 역시 미국을 갔으니 햄버거를 먹어야 겠다는 정말 단순한 생각에 숙소 근처를 맴돌다가 찾아간 Teddy's Bigger Burger라는 가게를 리뷰해볼까 합니다. 위치는 와이키키 해변 남쪽 끝 쯤에 위치해 있고 바로 앞에 호놀룰루 동물원이 있습니다.
매장은 제법 큰 편입니다. 실내에서 먹을 수도 있고 포장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제가 갔을 때는 오픈하지 않았지만 카운터 안쪽으로 야외 테이블에서도 먹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포장을 해와서 리조트 안에서 먹었습니다.
맛은 기대 이상으로 훌륭했습니다. 일단 고기 패티를 직접 만들기 때문에 기성품과는 레벨이 다른 풍미가 있었고, 고기 속이 살짝 핑크빛이 도는데 덜 익은게 아니고 가장 부드럽게 다 익힌 상태입니다. 기름기가 없는 부위를 써서 육즙이 막 흘러 넘치지는 않지만 살짝 짭쪼름한 소금기와 후추향이 소스와 녹진한 체다치즈와 매우 잘 어울리는 버거였습니다. 구성도 불필요하게 이것저것 안 넣고 기본에 충실하게 토마토, 양상추, 피클, 양파, 패티, 치즈만 있고 빵(번)도 사진에서 보다시피 폭신폭신하면서도 씹으면 살짝 쫀득해지는 고소한 향이 나는 번이였습니다.
아직 리뷰를 안 올렸는데 와이키키의 울프강에서 햄버거를 먹었었는데 개인적으로 여기 버거가 3배 정도는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와이 호눌룰루 놀러가셔서 마땅히 가볼 가게는 알아보지는 않았고, 맛있는 버거가 먹고 싶다. 하면 가보기를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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