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디자이어 팝

요즘 길거리에서 핸드폰을 쓰는 사람보다 스마트폰을 쓰는 사람을 더 쉽게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만큼 빠른 속도로 피쳐폰에서 스마트폰으로 옮겨 가고 있다. 그런 스마트폰의 양대산맥이라고 한다면 단연 Apple과 Android일 것이다. 즉, iphone vs android phone의 대결구도이다. 물론 그 외에도 윈도우폰이라던지 블랙베리와 같은 것들도 있지만 크게 보자면 그렇다는 것이다. iphone이야 Apple에서 밖에 안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에 디자인만 보더라도 한눈에 알 수 있지만 Android 폰은 그렇지 않다. Android는 OS이고 그것을 만드는 회사는 수없이 많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오늘 다룰 회사는 Android의 최대의 수해자라고도 불리는 대만의 HTC이다. 실제로 현재까지 내가 보기에는 가장 잘 만들었다고 느껴진다. (필자가 HTC의 Nexus one을 써서 하는 말이 아니라는 점을 꼭 유의해 주길 바란다.) 그 중에서도 오늘 중점적으로 다룰 폰은 HTC의 디자이어 팝(wildfire)이다.

홈페이지 주소는 아래와 같다.
HomePage : http://www.htc.com/kr/product/wildfire/specification.html

디자인은 보시다 싶이 깔끔하다. 같은 검정이지만 부위별로 톤의 색감이 틀려서 훨씬 부드러우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준다. 측면 사진을 보면 아래가 아주 살짝 꺽여 있는데 저런 미묘한 굴곡이 한손으로 폰을 조작할 때는 일반 바보다는 더 안정감을 준다. 색상은 크게 블랙, 화이트, 래드 세가지이다. 아래 사진을 보자.

다른 색상들도 색감이 화려하지 않은 은은한 느낌을 주고있다. 자고로 외형의 색상이 너무 강렬할 경우 화면보다 주위 색에 더 눈이 가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의미에서 탁월한 색상 선택을 했다고 할 수 있다. 아래는 하나하나를 좀더 여러 각도에서 본 사진이다. 색깔이 블랙밖에 없는 이유는 필자가 블랙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정면과 측면의 경계가 얼마나 부드러운지 사진만으로 알 수 있다. 소니에릭슨의 각지고 네모난 형태의 스마트폰도 샤프한 느낌이 있어서 필자는 좋아하지만 역시 손에 잡고 쓰기에는 곡선이 편하다.

뒷 모습니다. 뒷모습만 보면 다른 HTC 제품과 크게 차이가 없다. 필자의 Nexus one만해도 위의 사진과 색상이나 디자인의 형태가 다를 뿐이지 느낌은 똑같다. 하지만 저런 디자인이 오래 쓰기에는 질리지도 않고 심플함에서 나오는 아름다움이라는 것도 있다. 디자인 운운은 고만하고 spec을 보자.

아무래도 캡쳐를 떠 오다보니 글씨가 많이 작아졌는데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다는 사실은 아는 사람은 다 아니 불만은 접수하지 않을 생각이다. 위에 뭐 여러가지 써 있는데 쉽게 얘기하면 중간 위정도? 성능이 아주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저것으로 무슨 로보트 태권부이를 만들께 아니라 소셜네트워크 좀 하고 노래도 듣고 책도보고 영화도 보고 GPS를 이용해서 연인에게 위치추적도 당하고 하기에는 충분한 스펙이다. 실제로 스마트폰을 100% 활용하는 사람은 아직까지 내 주위에서 못 봤다. 쓰다보면 사람이 사는 방식과 범위가 있다보니 결국 쓰게되는 것만 쓰게 되는데 그 정도면 위의 스펙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면 위에 링크한 HTC 홈페이지에 가서 보기를 바란다. 마지막으로 파워 블로거가 쓴 이쁜 글을 봐보자. 색상별로 링크를 타고 가면 큰 화면으로 볼 수 있다.

블랙   : http://event.cetizen.com/eventcate.php?event_id=htc_desirepop&event_stag=2&pop=1
래드   : http://event.cetizen.com/eventcate.php?event_id=htc_desirepop&event_stag=3&pop=1
화이트: http://event.cetizen.com/eventcate.php?event_id=htc_desirepop&event_stag=3&pop=1 

다음달에는 디자이어2도 국내에 들어온다고 하는데 과연 어떨지 벌써부터 심히 궁금해진다.